[이종목] 미래에셋 뚜껑 열자 6만5500원 상한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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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이날 미래에셋증권의 주가는 코스피지수가 2% 가깝게 내린데다 증권업종지수가 무려 5%대나 폭락하는 가운데 상한가를 기록, 주목을 끌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의 시가총액은 1조7472억원을 나타내, 증권회사 중 삼성.대우.우리투자.현대증권에 이어 5위로 올라섰다. 미래에셋증권에 1주일 정도 앞서 상장한 롯데쇼핑이 공모가가 비싸다는 논란 속에 약세를 보이는 것과도 비교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 회사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증권업종 주가는 증시 흐름에 따라 예민하게 반응하는만큼 현재 가격에서 추가 상승 여지가 그리 크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한화증권.굿모닝신한증권 등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미래에셋이 위탁매매에 대한 의존율이 낮고 자기자본이익률이 높은 등 다른 증권사에 비해 수익성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승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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