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때 공연했던 그란데, 맨체스터 명예시민 된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7면

미국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가 영국 맨체스터시의 명예시민이 된다. 가디언 등 현지 언론은 14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시의회가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시는 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인물에 감사를 표할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선보이기로 했고, 그 첫 번째 사례로 그란데를 명예시민으로 추대했다.

리차드 리스 맨체스터 의회 의장은 “우리는 모두 5월 22일 발생한 끔찍한 사건(맨체스터 아레나 테러)에 대해 증오와 두려움보다는 사랑과 용기로 반응했다”며 추대 이유를 밝혔다.

지난달 22일 그란데가 공연하던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테러가 발생, 22명이 숨졌다. 그란데는 테러 이후 ‘테러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내고, 지난 4일 자선공연을 열었다. 올드 트래포드 경기장에서 열린 그의 자선 공연에는 5만명의 시민이 몰렸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