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택시운전사 5백명 과격시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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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창원·마산시내 43개 택시회사중 노조가 설립돼있는 금성 교통등 24개 택시회사 운전사 5백여명은 지난달 24일부터 협상을 벌여온 지역단위 임금협상이 타결을 보지 못하자 3일하오4시쯤 마산시 오동동앞 간선도로로 진출, 운행중인 택시 38대를 뒤집거나 각목과 발길질로 차체를 부수는등 과격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하오3시30분쯤 마산시신포동 해안 매립지에 집결, 『사업주는 성의 있는 자세로 임금협상에 임하라』는등 결의문을 채택하고 가두로 진출, 오동·양덕동일대에서 가두시위를 벌이며 운행중이던 삼화택시소속 경남1바3331호 택시(운전사 최우경)등 6대를 뒤집고, 각목과 발길질로 32대의 차체를 부수며 차량통행을 방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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