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호식(63)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이 15일 경찰 소환조사를 받는다.
김정훈 서울경찰청장은 12일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주 안에 최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3일 서울 청담동의 한 일식집에서 20대 여직원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회장은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 9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지 이틀 뒤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했다"면서도 "성범죄는 친고죄(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기소하지 않는 범죄)가 아닌 만큼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우정 대구일보 기자 kim.wooj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