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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안에 객실 2백80개 규모 「스포츠 호스텔」짓는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올림픽공원내에 스포츠호스텔인 올림픽청소년회관이 건립된다.
서울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SLOOC)는 강동구 방이동 올림픽회관북쪽 올림픽대교 접속인터체인지와 접하는 공원부지위에 1백50억원의 예산을 투입, 2백80개의 객실에 연건평 2천5백평의 대규모 스포츠호스텔을 세우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2일 올림픽청소년회관 건립 기본계획을 확정짓는 한편 세부사항에 관한 구체적인 실무작업에 들어갔다.
3천평의 부지위에 15층짜리로 건립될 청소년 회관은 내년 2월에 착공, 89년 여름에 완공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이에따라 1차단계로 올림픽 개막직전까기 일단 4∼5층짜리 건물을 완공, 1천7백명에 달하는 경비·안전요원 숙소로 활용하고 올림픽 직후 2단계 공사를 재개, 이듬해 여름 완공할 계획이다.
그러나 공원내에 숙박시설을 짓게 될경우 공원법에 저촉될 뿐만 아니라 몽촌토성이 있는 사적공원이 자칫 유흥시설화 될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허가 주무부서인 서울시측은 그동안 청소년회관건립을 반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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