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소’ 맞은 아오르꺼러 근황 포착…“혈관 늘어났다”

중앙일보

입력

격투 시합 중 ‘낭심’을 맞고 쓰러진 아오르꺼러의 근황이 포착됐다.

[사진 유튜브 화면 캡처]

[사진 유튜브 화면 캡처]

지난 11일 로드 FC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환자복을 입은 아오르꺼러(22·내몽고)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아오르꺼러는 다소 힘들어 보이는 표정을 지으며 환자복을 입고 스스로 걸음을 옮기고 있다.

아오르꺼러(22·내몽고)는 지난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39대회 코-메인이벤트(무제한급)에서 한국의 명현만(32·압구정짐)의 킥에 낭심을 맞고 쓰러졌다. 두 선수가 제대로 붙기도 전인 1라운드 8초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결국 아오르꺼러는 비고의성 로블로로 급소에 부상을 입었고, 선수 보호를 위해 심판은 경기를 중단했다. 로드FC 심판진은 명현만의 고의성은 없다고 판단하여 반칙패가 아닌 무효라고 발표했다.

이후 아오르꺼러는 서울백병원에서 1차 치료를 받았지만 11일 오전 다시 통증을 호소하며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2차 검진을 받았다.

검사 결과 담당의는 “일부 혈관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휴식을 취하면서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진단했다.

백병원에서 퇴원하며 아오르꺼러는 “내 부상은 명현만 때문이 아니다. 종합격투기는 항상 의외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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