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두뇌 200명유치 기술연수 216명 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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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정부는 내년에 한국과학기술원의박사 배출인원을 올해보다 70% 늘어난 2백6명으로 끌어올리고 지난해 개교한 한국과학기술대학의 재학생수를 1천5백73명에서 89년까지 2천1백6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신진과학자들의 연구능력 향상을 위해 내년에 23억여원의 예산으로 2백16명의 고급두뇌를 해외에 파견, 기술연수를 실시토록 하는 한편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과학자도 내년에 2백명가량 국내로 유치할 계획이다.
1일 과학기술처에 따르면 앞으로 한국과학기술원을 박사과정 중심체제로 전환, 올해 1백21명인 박사배출 인원수를 내년에는 2백6명으로, 2001년에는 4백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석사·박사급고급두뇌의 전체배출인원은 올해 6백54명에서 내년에는 7백44명, 2001년에는 1천명선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과학영재를 양성하기 위한 한국과학기술대학의 재학생 규모도 89년까지 지금보다 5백87명이 늘어난 2천1백60명을 유지키로 했다.
학위과정중에 있는 두뇌에 대한 해외연수지원은 내년부터 폐지키로 했으나 기존연수자 16명에 대해서는 지원을 계속한다. 또 외국에서 활약중인 고급두뇌의 유치는 영구유치 1백60명, 일시유치는 40명으로 잡고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재외과학협회등과의 협력을 통해 이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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