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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일본 무대 독주 체제 벌써 3승

중앙일보

입력

김하늘(29·하이트진로)이 올 시즌 일본 열도에서 독주 체제를 갖추고 있다.

김하늘이 올 시즌 3승째를 챙기며 독주 체제를 갖춰 나가고 있다. [르꼬끄 제공]

김하늘이 올 시즌 3승째를 챙기며 독주 체제를 갖춰 나가고 있다. [르꼬끄 제공]

김하늘은 11일 일본 효고현 고베시 롯코 국제 골프클럽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투어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5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3승이자 JLPGA통산 6승째다.

JLPGA투어 산토리 레이디스 최종 15언더파 1타 차 우승 #상금 벌써 8억원 챙겨 부문 선두 질주

김하늘은 14언더파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2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김하늘은 고토네 호리(일본)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었다. 고토네가 3라운드 8언더파에 이어 이날도 4타를 줄였지만 역부족이었다.

JLPGA투어 데뷔해인 2015년 1승, 지난해 2승을 수확한 김하늘은 올 시즌 벌써 3승째를 거두며 개인 통산 JLPGA투어 시즌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다. 김하늘은 올해 사이버 에이전트와 살롱파스 컵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유일한 다승자인 김하늘은 우승 상금 1800만엔을 더해 올 시즌 7858만2000엔(약 8억원)의 상금을 벌어들이며 상금 순위 선두를 유지했다.

은퇴를 선언한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2언더파 26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1라운드에는 미야자토를 보기 위해 6000명의 갤러리가 모여 대회 최다 갤러리 기록을 경신했다. 미야자토는 대회를 마치고 "많은 사람들이 응원해줘서 정말 감사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올 시즌 주춤하고 있는 이보미는 6언더파 14위에 머물렀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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