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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도로공사 현장에서 발굴된 700년 전의 흔적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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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캡처]

[사진 유튜브 캡처]

중국 장쑤성(江蘇省) 도로공사 중 미이라가 발굴됐다고 소개한 유튜브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지고 있다. 돌로 된 상자 안에서 700년 전에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미이라가 발견됐다는 게 영상 게시자의 설명이다.

유튜브 채널 '감성시간'이 7일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최근 장쑤성 타이조우시에선 도로 확장공사를 하던 중 8m 정도를 파내려가던 한 인부가 관모양의 직사각형 돌 상자를 발견했다. 돌 상자는 3개였다. 인부들이 이 중 하나를 열어봤더니 또 다른 관모양의 나무상자가 하나 더 있었고 이 속에 미이라가 나왔다.

미이라는 눈썹까지 남아있을 정도로 온전한 모습으로 보존돼 있었다고 한다. 또 옥구슬 반지를 끼고 비단옷을 입은 점을 볼때 700여년 전 명나라 시대의 명문 가문의 여성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영상은 전했다.

또 이 무덤을 통해 명나라 장례 문화와 풍습까지 엿볼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이라는 발견 당시 갈색 액체에 담겨있었는 데 의도적으로 투입한 것인지, 지하수가 스며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다른 두 개의 관에서는 뼈만 나온 것으로 볼때 이 액체 덕분에 온전한 모습으로 보존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영상은 밝혔다.

김우정 대구일보 기자 kim.woo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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