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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드라이어로 과속 질주 막는 할머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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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영국의 한 할머니가 과속 운전자를 길들이기 위해 헤어드라이어를 꺼내 들었다.

지난 3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영국 노팅엄 출신 67세 진 브룩스 할머니의 사연과 영상이 공개됐다.

등·하교하는 아이들이 많은 마을 도로를 질주하는 자동차들 때문에 걱정이 컸던 할머니는 직접 과속 단절을 위해 나섰다.

할머니는 과속 측정기와 비슷하게 생긴 검은색 헤어드라이어를 들고 자신의 집 앞을 지나가는 차를 향해 들이댄다. 차가 움직이는 것에 맞춰 헤어드라이어도 함께 움직이는 센스도 잊지 않는다.

효과는 만점이었다. 할머니가 도로에 서서 차를 향해 드라이어를 꺼내 들면 쌩쌩 달리던 운전자들이 과속 단속으로 오해해 속도를 줄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웃 주민들은 할머니가 '드라이어 단속'을 시작한 후 과속 차량이 현저히 줄었다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브룩스 할머니 또한 "헤어드라이어를 본 운전자들이 속도를 줄이는 것을 보면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도 도로 위의 무법자를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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