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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복귀 이후 컵라면으로 끼니 때운다"

중앙일보

입력

[사진 탑 인스타그램]

[사진 탑 인스타그램]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는 그룹 빅뱅의 최승현(30·예명 탑)이 구내식당에도 나오지 않은 채 생활관에서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의경으로 복무 중인 탑은 지난 2일 3박 4일 정기외박에서 복귀한 이후 4일까지 단 한 차례도 외부에서 목격되지 않았다.

아침, 점심, 저녁 등 세 차례 식사시간에도 구내식당에서 탑의 모습은 볼 수 없었으며 그는 생활관 밖으로 나오지 않은 채 안에서 컵라면으로 식사를 대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경 관계자는 "예전에 탑은 세 끼 꼬박 식당에서 밥을 먹었으며 거른 적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 역시 "평소 다른 대원들보다 조금 늦은 시간에 와서 밥을 잘 먹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가 식당에서 식사하지 않는 것에 대해 "본인이 안 먹겠다고 하니 강제로 먹일 수는 없다"며 "아직 안정됐을 리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의경 대원들은 "(탑이) 책 읽고 빨래도 하는 등 평소처럼 생활하고 있고 (다른 사람들과) 대화도 한다"고 전했다.

탑은 4일 자필 사과문을 통해 "수천 번 수만 번 더 되뇌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며 더 깊이 뉘우치겠다"고 사과했다.

같은 그룹의 지드래곤 역시 일본 팬 미팅 행사에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탑을 대신해 고개를 숙였다.

탑은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9~12일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모씨와 3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올해 2월 9일 입대해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 소속으로 강남서에서 복무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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