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청문회 많이 준비 중...소상히 말씀드릴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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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우상조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우상조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의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많이 준비하고 있다"며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1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인근 임시 사무실에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그간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청문회에서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야권에서는 강 후보자 자녀의 위장전입과 증여세 지각납부 등을 문제로 거론하고 있다. 특히 위장전입과 관련해서는 '거짓 해명'도 도마 위에 올랐다. 당초 '친척 집으로 위장전입했다'는 청와대의 설명과 달리, 친척 집이 아닌 과거 이화여고 교장으로 재직했던 심모씨 집이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진 것이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전 이화여고 교장인 심모씨, 장녀가 설립한 회사의 투자자인 우모씨 등 2명에 대해 청문회 증인 출석을 요구하기로 했다.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7일 열릴 예정이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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