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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나는 박람회 가서 예약한다

중앙일보

입력

“푸껫이 좋아, 발리가 좋아?” “바다가 멋진 오키나와를 갈지 여름에도 시원한 홋카이도를 갈지 갈등 중이야.” 요즘 이런 대화를 주고받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여름휴가, 혹은 10월 황금연휴가 다가오면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생각만 해도 즐겁기는 한데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 이들을 위한 박람회가 열린다. 국내 최대 여행사 하나투어가 6월9~11일 고양 킨텍스에서 주최하는 여행박람회다. 전 세계 여행지 정보도 얻고 저렴한 가격으로 여행상품을 예약할 수도 있는 기회다.

하나투어는 올 여름 휴가 여행지로 일본 홋카이도를 추천했다. 한여름에도 선선해 피서 여행지로 제격이다. 최근엔 저비용항공 취항이 많이 늘어 가격도 저렴해졌다. [사진 하나투어]

하나투어는 올 여름 휴가 여행지로 일본 홋카이도를 추천했다. 한여름에도 선선해 피서 여행지로 제격이다. 최근엔 저비용항공 취항이 많이 늘어 가격도 저렴해졌다. [사진 하나투어]

올해로 11주년을 맞는 하나투어 여행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여행 장터다. 행사장에 가서 보고 즐길 거리도 수두룩하지만 역시 하이라이트는 예약. 박람회를 통해 여행상품을 예약하는 사람이 매해 늘고 있다. 하나투어 김진국 사장은 “2016년 박람회 기간동안 여행상품 매출은 3000억원이었는데 올해는 4700억원을 예상한다”며 “박람회장에서 예약하는 사람도 많지만 온라인 예약관을 통한 매출이 90%로 압도적이다”고 설명했다. 하나투어는 박람회장 방문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3주간(5월22일~6월11일) 온라인 박람회도 같이 연다.
여행박람회는 하나투어 혼자 벌이는 행사가 아니다. 해외 관광청과 세계 각지의 유명 호텔과 리조트, 항공사 등 여행 관련이 1000여 개 부스를 개설해 참가한다. 전시 면적만 3만2157㎡에 달한다. 박람회장은 7개 지역관과 항공호텔자유여행관, 골프·테마관으로 구성된다. 한국과 일본, 중국, 동남아, 남태평양, 미주, 유럽·중동·아프리카로 나눠 각 지역 분위기에 맞게 박람회장을 꾸민다.

하나투어 여행박람회가 6월9~11일 킨텍스 1전시관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 여행박람회다. [사진 하나투어]

하나투어 여행박람회가 6월9~11일 킨텍스 1전시관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 여행박람회다. [사진 하나투어]

하나투어는 매해 박람회마다 추천 여행지를 내세우고 있다. 올해는 피서 여행지로 인기인 홋카이도(北海島)가 주인공이다. 지난 5월 하나투어가 성인 3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도 올 여름 휴가지로 일본(36%)을 꼽은 이들이 가장 많았다. 하나투어는 “일본의 수많은 여행지 중에서도 6~8월에는 홋카이도가 가장 좋다”고 설명했다. 삿포로(札幌)의 한여름 최고기온이 섭씨 25도에 불과한 데다 자연경관이 근사하고, 해산물도 다채롭다. 하나투어는 박람회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장소에 20m 길이의 대형 LED를 설치해 홋카이도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에서는 즐길거리도 많다. 2016년 박람회에서 기모노 체험을 하는 방문객의 모습. [사진 하나투어]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에서는 즐길거리도 많다. 2016년 박람회에서 기모노 체험을 하는 방문객의 모습. [사진 하나투어]

해외문화 체험도 박람회의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태국 아프로디테 카바레 쇼, 일본 닌자 쇼, 비엔나 바로크 오케스트라 등 해외여행 중 관람할 수 있는 11개 해외 유명 공연을 맛배기로 감상할 수 있다. 태국마사지를 체험하거나 지역색 물씬 풍기는 전통음식을 맛보며 여행 분위기를 느낄 수도 있다. 또한 오세득 셰프, 프로골퍼 박시현 등 하나투어 테마여행에 동행하는 유명인과 JTBC 예능 프로 ‘뭉쳐야 뜬다’ 태국편을 통해 인기를 얻은 가이드가 출연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2016년 미국관에서 VR 체험을 하는 방문객. [사진 하나투어]

2016년 미국관에서 VR 체험을 하는 방문객. [사진 하나투어]

이처럼 소소한 재미도 많지만 가장 중요한 건 싼값에 여행상품을 예약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박람회용 할인 상품이 다채롭다. 홋카이도 자유여행 4일 상품은 47만9000원, 대만 패키지 4일 여행상품은 평소의 반값도 안되는 39만9000원, ‘미국 서부 일주 3대 캐니언 6일’ 상품은 기존보다 약 60만원 할인된 179만원부터 판매한다. 롯데·BC·국민카드로 결제하면 추가 할인 혜택도 있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경품 이벤트는 선물 스케일이 남다르다. 3명에게 세계일주 항공권, 1명에게 커플 푸껫 요트투어 4일 이용권(항공권 제외)을 준다. 지역관에서도 다양한 이벤트가 끊이지 않는다. 하와이 자유여행상품권, 방콕 왕복항공권 등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온라인 예약관(hits.hanatour.com)에서도 박람회 한정 특가상품을 선보인다. 하나투어 마일리지를 최대 10만원까지 추가 적립해주고, 하나투어가 운영하는 SM면세점 적립금도 최대 46만원까지 챙겨준다. 하나투어 마일리지 200만원권, 하와이 왕복항공권 등을 내걸고 추첨 이벤트도 벌인다.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9~11일 킨텍스서 #해외 관광청·호텔 등 참여해 할인 판매 #대만 패키지 40만원대 #올추천 여행지는 홋카이도

◇이용정보=하나투어 여행박람회는 6월9~11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 3·4·5홀에서 열린다. 지하철 대화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5분 거리다. 입장권은 현장에서 7000원에 판매한다. 하나투어 및 하나투어 클럽 회원은 무료다.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초청장을 출력해오거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맺어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박람회 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1577-1233.

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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