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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선물 '싱싱 택배' 비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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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택배.유통업체들이 추석 선물을 신선한 상태로 배달키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추석이 예년보다 열흘 가량 앞당겨짐에 따라 과일류 출하가 어려워지자 신선한 상태로 배달해야 하는 갈비세트 등 육가공 식품이 추석 선물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선물 배송 기간 중 늦여름 날씨가 예상되는 것도 이들 업체가 신선 배송을 강화하는 요인이다. 한진택배는 육가공 냉동.냉장 식품 선물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 냉동 컨테이너 및 냉동탑차의 정비를 강화하는 한편 냉동탑차를 추가 배치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진은 또 추석 선물 집하 및 배송시 냉동.냉장 식품류를 최우선 처리키로 했다.

CJ GLS도 과일류 선물 대신 할인점.백화점을 통한 선물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들 업체와 택배 전담계약을 하는 한편 선물 수요가 많은 지방 특산물.버섯.굴비.건어물 등의 산지를 대상으로 한 영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현대택배도 올 추석 냉동.냉장 식품 선물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 냉동.냉장 차량을 2백대에서 3백대로 늘렸다.

현대백화점도 다음달 초에 시작되는 추석 행사기간을 맞아 20여대의 냉장 차량을 추가 투입하고, 냉장육 전 상품에 아이스팩을 부착할 계획이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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