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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 정유라 탑승 비행기, 한 시간 빠른 도착

중앙일보

입력

정유라가 탑승한 대한항공 KAL926 [사진 flightladar24]

정유라가 탑승한 대한항공 KAL926 [사진 flightladar24]

한국으로 강제 송환된 정유라(21)씨가 탑승했던 대한항공 KAL926기의 운항 시간이 당초 예상보다 매우 단축돼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기장이 "정유라를 빨리 송환하기 위해 분노의 질주를 한 것이 아닌가"하는 추측도 내놓고 있다

국정농단사태로 구속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씨는 네덜란드 암스텔담 공항에서 30일 오후 9시 20분(현지 시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예상보다 약 30분 미뤄져 실제 오후 9시 51분 출발했다.

반면 예정된 도착 시간은 한국 시간으로 31일 오후 3시 5분이었다. 그러나 실제 도착 시간은 2시 38분으로 예정 시간보다 27분이나 앞당겨졌다. 캡처된 사진은 한 네티즌이 찍은 것으로 도착 예정 시간이 표기돼 있고, 실제로는 이보다는 12분 정도 도착이 늦어졌다.

즉 정유라씨를 태운 비행기는 31분 늦게 출발해 27분을 일찍 도착한 것으로 운항 시간을 한 시간 가까이 단축한 것이다.

한 시간 가까이 일찍 도착한 이 비행을 두고 네티즌들은 '대한항공 분노의 전력질주'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상에 퍼뜨리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이 비행기가 기장의 인위적 조작에 의해 운항 시간을 단축한 것인지, 기류의 변동에 따른 우연적 사건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검찰로 압송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검찰로 압송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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