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씨가 3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오후 3시 16분 비행기 출구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
애기가 거기(덴마크에) 너무 혼자 오래 있다보니가 오해도 풀고 빨리 해결하는 게 나을것 같아서 왔다
- 삼성의 승마 지원에 대해서는?
삼성이 승마를 지원하는데 내가 6명 중 한명이라고만 들어서 그런줄로만 알았다
- 이화여대 입학 비리에 대해서는?
저는 학교를 안 갔기 때문에 입학 취소가 맞다. 전공이 뭔지도 모른다. 한 번도 대학교를 가고 싶어한 적이 없다. 입학 취소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 죄송하다
- 이대 면접에서 단복을 입고 금메달을 들고 간 것에 대해서는?
단복을 입고 가지 않았다. 임신 중이라서 단복이 안 맞는다. 단복은 다른 사람이 입었다 메달은 이대 뿐 아니라 중앙대에도 들고 갔던 거 같다. 어머니가 들고 가라고 해서 들고 갔다.
- 지난번에는 아들을 이유로 송환을 거부했다. 이번에는 보모와 아들이 따로 들어오는 건가?
네 따로 들어온다
- 아들 입국 날짜는 언제인가?
아들 입국 날짜는 별로 말하고 싶지 않다
- 아들 체류 비용과 변호사 비용은 누가 부담?
그건 제가 모른다. 저는 안에만 있어서 모르겠다
- 어머니 최순실씨의 재판을 보면서 어떤 기분?
하나도 전해 들은 것이 없다. 안에만 갇혀 있어서... 변호사를 통해 어머니가 아직 형을 받는 재판을 안 했다는 얘기만 들었다.
- 국정농단 이런 과정들이 억울한지?
제가 어머니와 전 대통령님과의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는 하나도 모르는데 일단 저는 좀 억울하다
- 돈도 실력이라는 발언에 대해서는?
제가 그거는 정말 그때는 참 어리고 그때 제가 좀 다툼이 있어서 제가 하도 막 돈으로만 말을 탄다는 말을 듣고 그래서 욱하고 어린 마음에 썼던 것 같은데 죄송하게 생각한다. 저도 아이가 있는데 제 자식이 어디가서 그런 얘기 들어면 속상할 것 같다.
- 박근혜 전 대통령 뇌물의 수혜자로 지목이 되고 있는데
어쨌든 제가 이런일에... 딱히 드릴 말씀이 없고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 사실 아는 사실이 별로 없기 때문에, 퍼즐을 맞추고 있는데 잘 연결되지 않을때도 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