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 정유라의 위치는? 실시간 항로추적해보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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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 기자

국정농단 사태로 구속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덴마크에서 한국으로 강제 송환되고 있는 가운데 정씨가 탄 항공기의 현재 위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민항기의 실시간 항로추적이 가능해지면서 이를 찾아보는 네티즌들이 급증한 것이다.

(암스테르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덴마크에서 245일간 머물던 정유라씨가 30일 오후(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비행기에 탑승해 있다.

실시간 항로추적기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중 하나인 '플라이트레이더24(www.flightradar24.com)'에 따르면, 정씨는 현재 러시아 상공을 지나 한국을 향하고 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한국행 직항 항공편인 대한항공의 KE926편에 탑승한 정씨는 여정의 3분의 1가량을 남겨둔 상태다.

[사진 플라이트레이더24 홈페이지]

한편, 정씨는 KE926편에 탑승한 직후인 한국시간 31일 오전 4시 8분쯤 검찰에 체포됐다. 항공기는 암스테르담 공항에 기착해있었지만 국적기는 소속 국가의 사법주권이 영향을 미치는 영역이기 때문에 검찰 호송팀이 현장에서 정씨를 체포한 것이다. 정씨가 탑승한 KE926편은 이날 오후 3시 5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정씨가 도착하는 즉시 압송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