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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경영] 글로벌 지역 전문가, R&D 스페셜리스트 육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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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LS

LS그룹은 경기도 안양시 소재 LS타워에서 국내 공대생 100여 명을 초청하는 잡페어(Job-Fair) 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행사에 참여한 대학생이 LS산전의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이 적용된 에너지 자립섬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사진 LS]

LS그룹은 경기도 안양시 소재 LS타워에서 국내 공대생 100여 명을 초청하는 잡페어(Job-Fair) 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행사에참여한 대학생이 LS산전의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이 적용된 에너지 자립섬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사진 LS]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평소 임직원에게 “R&D를 통해 부가가치가 높고 타 기업이 따라잡기 힘든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해서 개발함으로써 발 빠르게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구 회장은 CTO(최고기술경영자) 간담회나 기술협의회에 빠지지 않고 참가하며 그룹의 R&D 전략과 방향 등을 직접 챙기고 있다. 또 주력사업과 해외사업에서 더 큰 성과를 창출해 미래 성장동력에 투자하고 디지털 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려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9월 LS T-Fair(연구개발 보고대회)에서는 ‘디지털시대에 대비한 R&D 전략과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LS그룹은 올해 지주사 내에 기술전략부문을 신설해 CTO 체제 하에 디지털 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R&D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회사별로도 중장기 사업전략과 인재육성 등의 분야에서 디지털 역량 확보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또 LS그룹은 ‘밝고(Positive), 창의적(Creative)이며, 최고의 전문성을 가진(Professional)’ 인재를 선발하고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미국·중국·유럽·중앙아시아 등지로 사업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글로벌 플레이어 육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LS전선·LS산전·LS-Nikko동제련·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는 영어·중국어 인텐시브 과정, 법인장·주재원 역량향상 과정 등을 운영함으로써 해외 법인의 성과 창출을 지원한다. 지역전문가 과정을 통해 해외 전문 인력이 세계 각지에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세계 유수 대학에 학위 취득을 위한 파견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R&D 인력을 스페셜리스트로 육성하기 위해 각종 대외 수상을 포함, 특별한 성과를 창출한 개인과 부서에는 파격적인 보상을 하고 있다. ‘연구원 新인사제도’를 도입해 직급·연차에 상관없이 성과에 따라 급여를 결정하는 ‘급여 밴드시스템’과 스카우트 시 별도의 보너스를 지급하는 ‘Sign On Bonus 제도’, ‘임직원추천보너스제도’ 등을 통해서 국내 인재뿐만 아니라 해외 우수인재를 적극 확보하고 있다.

LS전선은 올해부터 사내 연구원을 대상으로 북미·북유럽·이탈리아 등지에 위치한 대학과 연구기관으로 2개월~1년간 해외 파견을 지원할 예정이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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