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이 전업 카드사들의 뒤를 이어 신용카드 수수료를 속속 인상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다음달 1일부터 현금서비스 취급 수수료를 신설해 고객이 현금서비스를 받을 때마다 이용금액의 0.4%를 취급 수수료로 받기로 했다. 대신 다른 제휴 기관의 자동화기기 이용 수수료(건당 6백원)와 BC카드사 ARS 이용 현금서비스 취급 수수료(2백원)는 폐지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이와 함께 다음달 1일부터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일반 고객은 연 24.95%, 특별 고객은 12.5%로 올리고, 일반 고객의 할부 수수료율과 현금서비스 회전결제 수수료율도 올리기로 했다. 앞서 조흥은행은 지난달 초 현금서비스 취급 수수료를 도입, 이용금액의 0.4%를 수수료로 받고 있다.
정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