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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아이템] 재즈의 열정을 닮은 독창적인 시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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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스 ‘롱톨덱스’ 

덱스터 고든은 오리스의 17번째 재즈 모델로 깊이 있는 우아함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사진 오리스]

덱스터 고든은 오리스의 17번째 재즈 모델로 깊이 있는 우아함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사진 오리스]

오리스가 재즈에 대한 열정을 담은 새로운 시계를 선보였다. 덱스터 고든(Dexter Gordon) 한정판은 오리스의 17번째 재즈 관련 모델로 클래식하며 깊이 있는 우아함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오리스의 재즈에 대한 열정은 1996년 런던 재즈페스티벌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재즈 거장을 위한 특별한 시계를 연이어 출시하며 개성 넘치는 컬렉션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00년 루이 암스트롱, 2001년 마일즈 데이비스, 2002년 듀크 엘링턴, 2003년 찰리파커를 위한 시계를 제작했다.

오리스는 올해 20세기 가장 위대한 재즈 뮤지션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세계적인 색소폰 연주자 덱스터 고든에게 영감을 받아서 만든 재즈 한정판 롱톨덱스를 출시했다. 미국의 유명한 재즈 뮤지션인 덱스터 고든은 1923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출생, 열다섯 살에 테너 색소폰에 빠져들어 비밥(Bebop)으로 알려진 20세기 중반 현대 재즈의 음악적 언어를 테너 색소폰으로 재해석한 최초의 뮤지션으로 인정받았다. 루이 암스트롱, 냇 킹콜 그리고 허비 핸콕 등 재즈 뮤지션을 위한 반주 악기 연주자로서 폭넓은 음악활동을 펼쳤다.

오리스는 이 시계에 아티스트 덱스터 고든에 영감을 받은 섬세한 터치를 반영했다. 12시 방향 인덱스(시간 표시 눈금)는 색소폰 리드의 형태로 디자인했다. 덱스터 고든의 스펠링을 문자판 둘레 분 단위 인덱스 위에 프린트했다. 초침은 색소폰과 같은 컬러인 황동색으로 처리했다. 이 초침의 모습은 덱스터의 별명인 ‘롱톨덱스’를 연상시키며 케이스 백에는 ‘Long Tall Dex’의 로고가 새겨져 있다.

덱스터는 ‘나에게 재즈란 살아 숨 쉬는 음악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또 재즈란 인간의 감정·꿈·희망을 표현하는 음악으로 자리 잡았다는 믿음으로 음악을 해왔다. 덱스터의 뮤지션 정신은 ‘진정한 가치를 아는 사람들의 시계’ 라는 미션으로 100여 년 넘게 개성 있고 독창적인 시계를 만들어온 오리스의 열정과 닮은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덱스터 고든 시계는 자동식 무브먼트(시계 작동 장치) 캘리버 733과 무브먼트에 연동된 6시 방향의 날짜 표시창이 있다. 또 내부를 무반사 코팅처리하고 양면을 돔형으로 가공한 사파이어 크리스털에 5기압 방수 성능도 갖췄다.

케이스에는 백황동색 로고 ‘Long Tall Dex’와 일련번호를 새긴 1000세트 한정판 제품이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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