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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노무현 정부는…" 말실수에 文이 보인 반응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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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일자리 상황판 운영 방안을 설명하다 '문재인 정부'를 '노무현 정부'라고 잘못 말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대통령 "문재인 정부"라며 웃음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하고 이를 언론에 공개했다.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왼쪽)이 일자리 상황판 앞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 JTBC 방송 캡처]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왼쪽)이 일자리 상황판 앞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 JTBC 방송 캡처]

이 부위원장은 일자리 관련 각종 지표를 일일이 나열하는 등 일자리 상황판 운영 방안을 설명했다. 일자리 상황판에는 일자리 양을 알 수 있는 고용률과 취업자 수 등의 지표와 질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임금상승률, 총 근로시간 등의 수치가 상세히 담겨 있다.

이용섭 부위원장: 대통령께서 매일 지표를 보고 살아있는 대책을 지시할 수 있어 일자리 정책이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노무현 정부 경제 정책은 일자리로 시작해 일자리로 완성된다고 할 만큼 일자리가 중요합니다. 앞으로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 노무현 정부가 아니라 문재인 정부 하하

이용섭 부위원장: 제가 노무현 정부에서 너무 오래 일해서…(말끝을 흐리며 미소) 대통령께서 보다 신속하게 일자리의 양과 질에 관한 지표를 보실 수 있게 새로운 지표를 계속 개발하고 시스템을 고도화하겠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상황판 설치를 계기로 일자리 확대에 더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청와대의 이런 방침에 따라 우선 기획재정부는 6월 말까지 관계 부처의 공공부문 일자리 현황과 비정규직 인원 등을 조사해 구체적인 충원 계획을 발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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