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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신작 속 의미심장한 대사들

중앙일보

입력

[사진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 스틸 컷]

[사진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 스틸 컷]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함께한 신작 '클레어의 카메라'가 베일을 벗었다.

21일(현지시간)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스페셜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클레어의 카메라' 공식 상영회가 열렸으며 이날 홍 감독과 배우 김민희, 정진영, 이자벨 위페르가 함께 참석했다.

'클레어의 카메라'는 프랑스 고등학교 파트타임 교사이자 작가인 클레어(이자벨 위페르)와 영화사 직원인 만희(김민희)의 만남과 교감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 김민희는 술에 취해 영화감독 역할의 정진영과 하룻밤을 보낸다.

정진영은 김민희가 짧은 반바지를 입고 있자 "싸구려 호기심의 대상이 되어서 좋은 게 뭐야. 넌 너무 예뻐. 아무것도 안 해도 예뻐"라고 말한다.

또 정진영의 연인이었던 세일즈사 대표 역의 장미희는 두 사람의 외도 사실을 안 후 "어린 애랑 재미 좋았어?"라고 묻는다. 이에 정진영은 "미안해, 술 때문이야"라고 변명을 늘어놓는다.

장미희는 연인 정진영과 바람을 핀 김민희를 해고한다. 이후 정진영은 장미희에게 "일로는 좋은데 남녀로는 정리하자"며 이별을 통보하기도 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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