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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초중고 학생들에게 5·18 교육 추진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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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장휘국 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오른쪽),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가운데). [중앙 포토]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장휘국 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오른쪽),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가운데). [중앙 포토]

전국 15개 시·도교육감들이 5·18민주화운동 교육에 대한 전국화에 참여하기로 했다.

인천ㆍ경북 제외 교육청, 5·18 왜곡 바로잡기 나서기로 #전국 교육감들 "5·18은 민주주의 발전의 원동력"공감대

광주광역시교육청은 23일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이 제37주년을 맞은 5·18에 대한 왜곡을 막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시교육감과 경북도교육감을 제외한 시·도교육감들은 5·18 교재 공유와 5·18 체험학습, 오월 강사단 활용, 학생 희생자 추모 등을 통해 5·18 교육에 대한 전국화에 참여하기로 했다. 인천시교육감은 구속된 상태고 경북도교육청은 참여 요청에 '의견 없음'으로 불참 의사를 답했다.

시·도교육감들은 5·18에 대한 왜곡과 폄훼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진상보고서 작성과 함께 전국적인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 5·18을 직접 경험하지 못한 청소년 세대들이 5·18의 진실을 제대로 알게 됐을 때 5·18에 대한 왜곡과 폄훼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판단했다.

시·도교육감들은 입장문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의 저항과 대동의 공동체 정신은 민주주의 발전의 원동력이었고, 우리 모두가 계승·발전시켜 나아가야 할 위대한 유산"이라며  "5·18의 정신이 지속적으로 승화되기 위해서는 ‘5·18 교육 전국화’가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김호 기자 kim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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