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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전 대통령 첫 재판일에 盧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하는 文대통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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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왼쪽)은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같은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재판에 참석한다. [중앙포토]

문재인 대통령(왼쪽)은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같은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재판에 참석한다. [중앙포토]

문재인 대통령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하는 2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피고인 신분으로 처음 재판에 출석한다. 전직 대통령이 피고인으로 재판에 나오는 것은 21년 만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앞서 공판 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출석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법원은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이 전 국민적 관심사임을 고려해 재판 시작 전까지 법정 모습을 언론에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문 대통령은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21일 청와대는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오늘 경남 양산 사저로 내려가 정국 구상을 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내일 하루 휴가를 냈고, 23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정권 교체를 이룬 뒤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 대통령으로 참석하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추도식은 유족을 비롯해 노무현 재단 임원과 정당 대표, 노무현 정부 인사,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도사는 임채정 전 국회의장이 맡고, 사회는 박혜진 아나운서가 맡는다.

추도식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에 이어 추모공연, 추모영상, 유족 인사말, 참배 등의 순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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