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일자리 창출 전담 TF 신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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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들에게 꽃을 나눠 주고 있는 올해 초 이양호 한국마사회장. [사진 한국마사회]

임직원들에게 꽃을 나눠 주고 있는 올해 초 이양호 한국마사회장. [사진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는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발맞추기 위해 '상생 일자리 TF'를 신설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양호 한국마사회장이 TF를 직접 이끌고 부회장이 총괄TF 팀장을 맡게 됐다. 비정규직 및 간접고용 인력의 정규직 전환 대책 마련과 말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 성공모델을 발굴한다는 청사진을 그린 일자리 TF는 곧바로 업무를 개시할 방침이다.

한국마사회는 다른 공공기관에 비해 비정규직(간접고용 포함)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3월 말 기준으로 한국마사회에서는 정규직 880명, 비정규직 2237명, 간접고용인력 55개 업체 소속 1575명이 근무하고 있다. 새 정부의 정책에 선제적 조치를 위해 한국마사회는 비정규직 및 간접고용 인력에 대한 심층적 실태조사에 이미 착수했다.

아울러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육성 발전과 연계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주요 투자사업 전반에 걸쳐 일자리 창출과의 연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동시에 신규 창업기업 발굴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양호 한국마사회장은 "공공기관 정책이 경영 효율화에서 공공성 강화로 무게중심이 옮겨지는 추세에 발맞춰 일자리 마련과 상생경영을 위한 대책을 세울 것"이라며 "전담조직을 통해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적극적으로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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