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 BIFF 부집행위원장, 칸 영화제 참석 중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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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공식기자회견 당시 강수연 집행위원장(왼쪽), 김동호 이사장(가운데),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오른쪽)/ 송봉근 기자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공식기자회견 당시 강수연 집행위원장(왼쪽), 김동호 이사장(가운데),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오른쪽)/ 송봉근 기자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BIFF) 부집행위원장이 18일 오후 프랑스 칸영화제 현지 출장 중에 심장마비로 숨졌다.

향년 57세, 16일 병원 방문 이후 숙소서 쉬던 중 심장마비

평소 심장이 좋지 않았던 김 부집행위원장은 16일 칸에 도착해 컨디션 난조로 병원을 방문했으나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고 숙소에서 휴식을 취해왔다.

BIFF 사무국 측은 빈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유족들과 논의 후 장례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향년 57세인 김 부집행위원장은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 창설 맴버로 부집행위원장이자 수석프로그래머직을 맡고 있다.

영화계 인사들은 그가 20여년 동안 아시아영화 발굴에 앞장섰고 부산국제영화제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며 애도를 표했다.

칸영화제에 함께 참여한 강수연 집행위원장과 프로그래머들은 현재 모든 일정을 중단한 상태다.

여성국 기자 yu.sungku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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