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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원짜리 밥 먹은 문재인 대통령…메뉴 살펴보니

중앙일보

입력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직원들과 구내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본관이 아닌 위민2관에 있는 구내 식당에서다.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청와대 본관이 아닌 위민관 집무실에서 일상업무를 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위민2관 직원식당에서 직원들과 오찬을 위해 식판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위민2관 직원식당에서 직원들과 오찬을 위해 식판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날 문 대통령은 식권함에 식권을 집어 넣은 뒤 직접 식판을 들고 배식을 받았다.

구내 식당 메뉴는 계란 볶음밥과 메밀 소바, 치킨 샐러드, 김치, 물김치였다.

청와대 구내 식당 식사는 3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본관, 위민관, 춘추관등 청와내 어디서나 구내 식당 메뉴와 가격은 동일하다. 권혁기 춘추관장은 “오늘 대통령이 드셨던 메뉴는 춘추관에서 기자들이 먹는 음식과 똑같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구내식당에서 식사한 음식. 위문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구내식당에서 식사한 음식. 위문희 기자

문 대통령은 이날 위민2관에서 근무하는 비서실 소속 수송부, 시설부, 조리부 직원들과 함께 둘러 앉아 점심 식사를 했다.

전날에도 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에서 신임 수석, 비서관 등과 점심을 한뒤 테이크아웃 커피를 들고 경내를 함께 산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위민2관 직원식당에서 직원들과 오찬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위민2관 직원식당에서 직원들과 오찬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 대통령은 취임 이전에도 휴게소에 있는 간이 식당을 자주 이용했다. 지난 7일 강릉 산불 피해현장을 다녀온 뒤 들른 횡성 휴게소에선 문 대통령이 빈 그릇 두개를 반납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자신이 먹은 그릇 뿐만 아니라 비서진의 빈 그릇까지 함께 반납한 것이었다. 당시 사진을 올린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횡성 휴게소에서 9분만에 육개장 뚝딱..국민 모두의 대통령..문재인 후보..”라고 소개했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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