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운명 걸린 선거…목숨 걸고 투표하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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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중앙포토]

이재명 성남시장. [중앙포토]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을 하루 앞둔 8일 이재명 성남시장이 “운명이 걸린 선거, 목숨 걸고 투표하자”며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군가 선거기간이 짧았다 말한다”며 “하지만 ”대선은 지난해 10월29일 청계천에서 첫 촛불이 켜질 때 이미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이 빗장을 걸고 개성공단이 문을 닫을 때 시작됐으며, 노동이 탄압 받고 서민의 삶이 위협받던 매 순간 대선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제45회 어버이날인 8일 경기 성남시청 온누리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이재명 성남시장 부부가 한복을 차려입고 어르신들께 큰절을 올리고 있다. [사진 성남시]

제45회 어버이날인 8일 경기 성남시청 온누리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이재명 성남시장 부부가 한복을 차려입고 어르신들께 큰절을 올리고 있다. [사진 성남시]

또 ”2014년 4월16일 저 차가운 바다 속에서 아이들이 죽어갈 때 시작됐고, 수십조원 국민의 피로 아름다운 4대강을 죽일 때 이미 시작됐다“며 ”무엇보다, 한 번도 청산해보지 못한 70년 적폐의 역사가 이어질 때 이미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마지막으로 ”적폐청산과 공정국가 건설을 위해 너무많은 피와 땀과 눈물이 필요했다“며 ”내일이다. 목숨 거는 심정으로 투표하자“고 독려했다.

한편 이 시장 부부는 제45회 어버이날인 이날 경기 성남시청 온누리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한복을 차려입고 어르신들께 큰절을 올렸다.

이 시장은 “어르신 세대들의 노력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있다”며 “그 어느 도시와 비교해도 가장 뛰어난 어르신 정책을 펴는 성남시가 되도록 지금까지 해 왔던 것 이상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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