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프' 되고픈 남자가 4000만원 들여 받은 수술

중앙일보

입력

영국 Daily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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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르헨티나 남성은 엘프가 되고 싶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살고 있는 루이스 파드론(Luis Padron, 25)의 사연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파드론은 순백의 요정 엘프가 되기를 희망했다. 그는 51번의 성형수술에 약 2만 5000파운드(약 3660만원) 이상을 지출했다.

루이스는 특히 전신 영구 제모, 지방흡입과 턱, 코 등이 포함된 수술을 받았으며, 최근 눈동자 색깔을 바꾸는 수술도 받아 인간보다는 요정에 가까운 외모를 갖게 되었다.

영국 Daily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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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귀를 뾰족하게 만들고 갈비뼈 제거 수술과 팔다리를 늘리는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실 루이스가 처음부터 엘프에 집착했던 것은 아니다. 어렸을 적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했던 그는 책과 영화에서 접한 엘프와 마법 나라를 동경하게 됐다.

루이스는 "나도 그들의 일원이 되고 싶었다"라며 "사람이 아닌 천사, 엘프 같은 모습으로 변하는 것이 내 궁극적인 목표다. 변한 내 모습을 보면서 행복을 찾았다"고 밝혔다.

성형수술 받기 전 루이스 파드론

성형수술 받기 전 루이스 파드론

어딜 가나 쏟아지는 시선이 오히려 즐겁다는 그는 엘프와 같은 삶을 추구하며 인생의 행복을 찾고 있다.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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