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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토성과 고리 사이는 예상과 달리 거대한 공백”

중앙일보

입력

[사진 NASA]

[사진 NASA]

지난달 토성 고리 속으로 처음 진입한 무인 토성 탐사선 카시니가 토성과 고리 사이에서 별다른 것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5일(현지시간) “토성과 고리 사이의 공간은 거대한 공백(big empty)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NASA 연구진들은 토성과 고리 사이에서 우주 먼지는 물론 얼음 입자 같은 물질이 거의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는 다는 점에 더욱 놀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성 대기층 상단과 고리 사이의 간격은 약 2400㎞에 달한다.

 6.7m 높이 카시니는 1997년 10월 15일 지구를 떠나 2004년부터 토성 궤도를 돌기 시작했다. 지난달 말 처음으로 토성 고리를 통과한 후 지난 2일 두 번째로 고리 사이를 통과했다.

 카시니는 오는 9월 토성 대기 속으로 뛰어들기 전까지 토성과 고리 사이를 최고 시속 12만㎞ 속도로 22차례 통과할 예정이다. 그동안 고리의 성분과 천체와 고리 사이를 구성하는 성분, 토성의 구조 등과 관련한 정보를 보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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