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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 「수사반장」 8백회 특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우리TV사상 최장수 프로그램인 MBC-TV의 수사극 『수사반장』이 26일 방영 8백회를 맞아 90분 특집극 『황금연못』을 방영한다. 『황금연못』은 느닷없는 횡재때문에 오히려 파멸의 길을 걷게되는 두 사형수(전운·박은수)의 기구한 만남을 통해 돈의 의미가 삶의 진정성에 견주어 얼마나 허망하고 보잘 것 없는가를 감동적으로 보여주게 된다.
71년3월 첫 방영을 시작한 『수사반장』은 범인과 수사관들의 쫓고 쫓기는 단순한 오락수사물 형식을 벗어나 『인간을 증오하지말고 죄를 증오한다』는 제작방향으로 일관해온 휴먼 수사극으로 가급적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해왔다.
그동안『수사반장』을 만든 PD는 국립극장 강허규씨를 비롯해 박철·유흥렬·이연헌·고석만·유길촌·최종수·이병훈씨등을 거쳐 현재는 소원영씨가 맡고있으며, 극작가도 윤대성·이상현·김상렬씨등을 거쳐 현재는 김남씨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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