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대선 앞두고 4급 이하 50명 승진 인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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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홈페이지 캡쳐]

[청와대 홈페이지 캡쳐]

 청와대가 2일 정부 부처에서 파견된 4급 이하 실무 공무원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대선을 통한 새 정부 출범을 불과 1주일 앞둔 시점이다.

靑 "정기 승진 인사 하지 않으면 불이익"

2일 청와대에 따르면 대통령 비서실은 각 부처에서 청와대로 파견된 4급 이하 일반직 공무원 50여명을 최근 일괄적으로 승급 조치했다. 반면 3급(부이사관) 이상 공무원은 승진 대상에서 제외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부처에서 청와대로 파견된 공무원들에 대한 정기 승진 인사를 하지 않으면 부처 근무 공무원들에 비해 불이익을 받는 셈"이라며 "형평성 등을 고려해 인사를 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해말 청와대 근무 공무원들에 대한 포상 및 승진을 추진하던 중 ‘최순실 게이트’와 탄핵 정국으로 인한 여론의 반발에 직면해 이를 전면 보류한 바 있다.

여성국 기자
yu.sungku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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