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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고수는 KTX 반값으로 이용한다

중앙일보

입력

코레일이 친구,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소규모 그룹 여행자가 KTX를 반값에 이용할 수 있는 할인 상품을 선보였다. [사진 코레일]

코레일이 친구,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소규모 그룹 여행자가 KTX를 반값에 이용할 수 있는 할인 상품을 선보였다. [사진 코레일]

코레일, 사랑여행 KTX 묶음상품 선봬 #여행 동반자 2~9인 모이면 운임 50% 할인

국내여행을 떠날 때 여행비용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교통비를 대폭 낮출 수 있는 방법이 있다. KTX 할인 프로모션 ‘사랑여행 KTX 묶음상품’을 이용하는 것이다. ‘사랑여행 KTX 묶음상품’은 함께 여행을 가는 여행동반자가 KTX를 이용할 경우 반값으로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단, 여행 동반자는 2~9인으로 제한되고, 여행 일정이 동일해야 한다. 편도로는 이용할 수 없고 무조건 왕복 일정을 끊어야 하는 제약도 따른다. 출발일 기준 최대 7일 이내 여행을 마쳐야 한다. 이런 저런 제약이 있지만 사랑여행 KTX 묶음상품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가격이다. 이 상품을 이용해 어른 3명이 서울~부산 왕복 여행을 할 경우 운임은 약 18만원으로, 고속버스(약 20만원)보다 오히려 저렴하게 기차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 4월 21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사랑여행 KTX 묶음상품’은 8일 만에 누적 판매 약 1만석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예매 첫날 918석이 판매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 4월 24일에는 1754석이 판매됐다.
‘사랑여행 KTX 묶음상품’ 구매패턴을 분석해보면 최고 인기 여행 구간은 서울~부산으로 상품 구매자 중 35.3%가 이 코스를 선택했다. 서울~동대구(9%), 광명~부산(8.6%)이 뒤를 이었다. 여행 동반자 수의 경우 4명이 함께 여행하는 비율이 36%로 가장 많고 2명(16%), 3명(16%) 패턴 순으로 나타났다.

양보라 기자 bor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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