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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U대회 참가 北선수단 입국 안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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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대구 유니버시아드 참가를 위해 17일 항공편으로 김해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북한 선수단이 항공편의 운항이 취소됐다는 이유로 오지 않았다.

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전 7시50분쯤 평양 비행정보소가 김해 비행정보소로 "오전 8시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할 예정이던 고려항공 소속 민항기 두대가 기술적인 문제로 운항이 취소됐다"는 내용의 전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북측은 그러나 구체적인 운항 취소 경위와 선수단의 추후 일정 및 18일 도착 예정인 응원단의 일정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북측은 이날 오후 7시쯤 남북 간 통신라인을 통해 "통신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18일 오전 9시에 판문점에서 남북 연락관 접촉을 하자"고 제의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연락관 접촉에서 북한 선수단.응원단 방문 문제를 매듭지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고수석 기자 <sskom@joongang.co.kr>
사진=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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