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경호실, 21억에 내곡동 朴 사저 뒷집 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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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근 구입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서초구 내곡동 안골마을의 자택.김상선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근 구입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서초구 내곡동 안골마을의 자택.김상선 기자

청와대 대통령 경호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내곡동 자택 바로 뒷집을 21억원에 사들이기로 계약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6일 매일경제는 정보당국과 내곡동 사저 주변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근 대통령 경호실이 박 전 대통령 주택 뒤편에 바로 위치한 대지 면적 358㎡, 건물 연면적 228.14㎡ 규모 1층짜리 단독주택을 21억원에 사들이기로 하고 집주인 A씨와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경호실은 리모델링이나 재건축을 통해 이 집을 경호동으로 이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자택이 경호동을 만들기엔 좁은 만큼 경호실이 바로 뒷집에 경호동을 마련해 박 전 대통령 경비 등 업무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최근 삼성동에 위치한 자택을 67억5000만원 상당에 매각하고 내곡동 소재 주택을 28억 상당에 매입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삼성동 자택 매각 이유에 대해 "1983년에 지은 삼성동 자택이 워낙 낡은 데다 이웃들에게 여러 가지 불편을 초래해 조금 더 한적한 곳으로 이사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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