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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사체회수 문서는 가짜|무어 47년 추락 UF0서 4구 수거·주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지난 5월27일 미확인비행체 (UFO) 연구가인 미국의 「월리엄·무어」씨가 TV에서 『1947년 외계인의 시체 4구를 미국정부가 수거한 일이 있다』고 발표 한 때 해외토픽으로 소개된 일이 있다.
「무어」씨의 주장은 47년7월 미국 뉴멕시코주 로스웰 부근에 UFO가 추락 ,타고있던 4명의 체구가 작은 외계인이 모두 사망했는데 이들의 시체를 국가특별기관에서 회수했다는 것.
그는 그 증거로 「트루먼」 당시 대통령이 12명의 「오퍼레이션 머제스틱12」라는 특별위원회에 조사지시를 내린 문서의 사본을 들고 나왔다.
그러나 UFO 관련공문서를 20여년간 조사·연구해온 「브래트·스파크스」씨는 『이것은 세기적인 사기극이다』고 결론 내리고 있다. 그는 그 증거로 「무어」씨가 쓴 UFO책 초판본에서 시체를 회수했다는 날짜와 장소가 오식되어 2판부터는 이를 바꿨는데 문제의 서류를 복사했다는 필름에「무어」씨의 초판본 날짜와 장소가 기록된 것으로 보아 추후에 위조된 가짜서류의 복사본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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