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명신, 타구에 얼굴부위 맞아...병원으로 후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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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한화 이글스전이 2일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됐다. 두산 김명신이 7회초 역투하고 있다.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한화 이글스전이 2일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됐다. 두산 김명신이 7회초 역투하고 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투수 김명신이 경기 도중 얼굴에 타구를 맞는 큰 부상을 당했다.

김명신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1로 맞선 1회 6번타자 김민성을 상대했다. 김민성이 때린 빠른 타구가 김명신의 얼굴을 강타했다. 공을 피하지 못한 김명신은 얼굴에 공을 맞자마자 그자리에서 바로 쓰러졌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란 김민성은 순간적으로 1루로 뛰는 대신 김명신을 향해 달려갔다. 그러다 1루로 다시 방향을 튼 그는 1루 베이스를 밟자마자 김명신에게 달려갔다. 한동안 마운드 위에 쓰러져 있던 김명신은 얼굴을 움켜쥔 채 구장 안으로 들어온 엠뷸런스에 탑승했다. 곧바로 구로 고대병원으로 후송됐다.

두산 관계자는 "현장에서 김명신의 상태를 체크한 트레이너 말로는 입술 왼쪽 윗부분에 공을 맞은 것 같다. 검사를 해봐야 자세한 부상 정도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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