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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초등생 앞에서"...새끼 고양이 생매장 영상에 경악

중앙일보

입력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살아있는 고양이를 땅에 파묻는 장면이 그대로 담긴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돼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아파트 경비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땅을 파고, 고양이를 생매장하는 장면에 보는 이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24일 유튜브의 '해피팻' 계정은 '독자가 제공한 영상'이라며 해당 영상을 게시했다. 게시자 설명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이 고양이를 산 채로 땅에 묻은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후 고양이는 죽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보면 경비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삽으로 땅을 판 후 새끼로 보이는 고양이를 삽으로 들어 구덩이에 집어넣는다. 고양이가 다리로 버티고 서느라 구덩이에 들어가지 않자 한 차례 삽으로 고양이를 밀치는 장면도 담겼다. 아무런 저항도 못 하는 고양이는 그대로 흙 속에 묻혔다.

삽질을 하던 영상 속 인물은 "이렇게 묻어줘야 얘도 편한 거야. 알아? 알았지?"라고 말한다. 영상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어린아이로 추정되는 인물이 작은 목소리로 "네"라고 대답한다.

해당 인물은 이어서 "얘가 살아갈 수가 없어. 고양이는"이라고 말하며 고양이를 방금 묻은 땅을 발로 꾹꾹 눌러 다진다.

이어서 그는 "많이 차에 치여 다쳐서 살아날 수가 없어"라고 말하기도 한다.

영상을 처음으로 제공한 사람은 "해당 영상은 아무것도 모르는 초등학생 자녀가 찍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물보호단체 케어는 목격자와 제보자를 찾아 나서는 한편, 경찰에 해당 사건을 신고했다. 경찰도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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