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도전] 비파괴 당도 검사, 새벽 수확 … 최고 밥상 위한 '신선의 정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2면

홈플러스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고객들이 신선식품을 살펴보고 있다. 홈플러스는 신선식품의 기본을 지켜 고객에게 최고의 밥상을 선사한다는 목표로 ‘신선의 정석’ 캠페인을 연중 전개한다. [사진 홈플러스]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고객들이 신선식품을 살펴보고 있다. 홈플러스는 신선식품의 기본을 지켜 고객에게 최고의 밥상을 선사한다는 목표로 ‘신선의 정석’ 캠페인을 연중 전개한다. [사진 홈플러스]

홈플러스는 신선식품의 기본을 지켜 고객에게 매일 최고의 밥상을 선사한다는 목표로 ‘신선의 정석’ 캠페인을 론칭하고 연중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선의 정석’은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신선식품 품질 강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본적인 원칙을 고집해 고객에게 보다 높은 품질의 신선식품을 선보이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가격경쟁력은 유지하면서 품질경쟁이라는 ‘새로운 프레임’에 집중하자는 스무살 홈플러스의 새로운 시도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온라인몰과 비교해 대형마트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 그 중에서도 홈플러스가 가장 자신있는 카테고리가 신선식품”이라며 “기본에 충실하고 고객에 집중하고자 신선식품에 집중해 준비한 것이 ‘신선의 정석’이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신선식품에 대한 투자는 실적 향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6일까지 홈플러스의 신선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신장했다.

신선식품은 유통기한이 짧기 때문에 항상 주부들의 쇼핑 리스트에서 가장 중요한 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국내·외 산지 및 유통 전문가들과 협업해 신선식품에 대해 소비자가 원하는 바를 알아내고 수확·포장·운송·진열 등 산지에서 고객의 식탁에 이르는 유통 전 과정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각 품목별로 고객 클레임, 반품률은 물론 폐기율까지 분석하고 바이어·협력사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세운 가설을 산지·협력사 방문, 소비자 조사,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통해 검증 후 실제 각 유통단계에 적용했다. 이런 노력들을 고객에게 가장 간단하고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낸 키워드가 ‘신선의 정석’이다.

홈플러스가 선보인 신선식품은 불필요한 포장이나 수식을 없애고 오로지 기본을 고집했다. 예를 들어 수박은 100% 비파괴 당도 검사를 진행하고 전문 선별사가 엄선한 것만 판매한다. 바나나는 높은 곳에서 자랄수록 더 달기 때문에 700m 내외 고산지에서 자란 것을 판매한다. 양상추는 햇빛을 받으면 품온(品溫)이 올라 쉽게 무르기 때문에 새벽에 수확한 상품을 들여온다. 한우는 DNA 검사를 통해 진짜 한우인지 확인하며, 전복은 깨끗한 완도 바다에서 1000일 이상 키운 청정 전복을 고집한다.

홍보 전단 등 마케팅에서도 신선의 기본을 고집하는 홈플러스의 노력을 적극 알렸다. 홍보 전단 등에 해시태그(#)를 활용해 오렌지는 ‘#100%고당도_선별’, 한우는 ‘#진짜한우인지_DNA까지검사’, 전복은 ‘#깨끗한완도_바다에서키운’ 등 상품의 특징을 짧으면서도 직관적으로 설명했다. 또 각 상품 설명에는 ‘달콤한지 오래지’ ‘어쩜 이리 싱싱한우’ ‘너무 달아 사과해’ ‘이 버섯 맛 좀 버섯’ ‘맛으로 세계 전복’ 등 유머 코드로 녹여낸 말풍선을 담아 고객들이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했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