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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이제훈의 파격 변신, 영화 '박열'

중앙일보

입력

이준익 감독의 신작 '박열'(6월 개봉 예정) 1차 포스터가 공개됐다. '나는 조선의 개새끼로소이다'라는 붉은 색의 카피와, 파격적인 이제훈의 표정이 특히 두드러진다. 당당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이제훈의 모습은, 그가 전작들에서 보여줬던 모습과 달라 더욱 색다르다.

박열 1차 포스터

박열 1차 포스터

영화 '박열'은 1923년 도쿄를 배경으로, 6천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맞선 조선 최고 불량청년 '박열'(1902~1974)의 실화를 그린 작품. 항일 운동을 펼치던 조선 청년 박열은 일본 황태자 폭탄 암살 계획을 자백한 후 대역 사건으로 기소되기도 한다. 박열의 동지이자 연인 '가네코 후미코'의 삶도 담겨 있다.

'박열'은 '동주'(2016) '왕의 남자'(2005) 등 주로 역사적인 인물을 그려온 이준익 감독의 열두 번째 연출작이다. 이준익 감독은 '박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전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시대를 막론하고, 젊은이가 가지고 있는 순수한 신념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했다. 과연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일제 강점기의 박열만큼 세상을 정면으로 보고 살아가고 있는지 되묻게 해 주는 영화다"

이제훈을 비롯해 가네코 후미코 역을 맡은 최희서, 그리고 김인우·권율·민진웅 등이 출연한다. 6월 말 개봉 예정.

박지윤 인턴기자 park.jiyo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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