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측 "洪 '용서해달라'니…멘탈이 가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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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측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돼지 흥분제 논란' 사과를 두고 '사과하면 그만이냐'며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21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 : 김성룡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21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 : 김성룡 기자

김유정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22일 논평을 통해 "차마 입에 담기에도 민망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돼지흥분제 논란으로 19대 대선정국이 참 어둡고 부끄럽다"며 "어릴 때 저질렀던 잘못이고 스스로 고백했다고 하면 그만이냐"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홍 후보가 '이제 그만 용서해 달라'고 했다는데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문제"라며 "이 문제는 대통령후보로서 요구되는 매우 기본적인 도덕성과 자질의 문제"라고 꼬집었다. 또, "2005년 국회의원 시절에 대학시절 성범죄 가담 전력을 자랑이라고 버젓이 자서전에 쓰는 홍 후보의 멘탈이 더 가관"이라며 "대통령후보로서 이미 자격상실이다. 더 이상 낯 뜨거운 변명으로 왈가왈부하지 말고 즉각 후보사퇴 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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