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 숨어라"…'경찰복' 입고 편의점 턴 20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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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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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순천경찰서가 경찰관 비옷을 입고 편의점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로 최모씨(24)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최모씨는 지난 4일 오전 4시5분께 순천 서면의 한 편의점에 경찰관 우의를 입고 들어가 종업원들에게 경찰을 사칭하며 "주변에 강도가 발생했으니 화장실에 숨어라"고 한 뒤 현금 11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최모씨는 과거 자신이 일했던 고물상에서 우의를 훔친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도주와 재범의 우려가 있어 최모씨를 구속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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