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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송환 불복 소송 첫 재판…한국에선 이대 부정입학 의혹 재판

중앙일보

입력

최순실(61)씨의 딸 정유라(21)씨가 덴마크 검찰의 한국 송환 결정에 대한 불복 소송 첫 재판이 현지시각 19일 오전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에서 열린다. 재판은 한국시각으로 19일 오후 4시에 시작된다.

 이날 재판에서는 그동안 정씨 변호를 맡아오다 갑자기 숨진 페테르 마르틴 블링켄베르 변호사의 후임으로 선임된 대형 로펌 소속 마이클 율 에릭슨 변호사가 변호인으로 참석한다.

 올보르 지방법원이 정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하더라도 정씨가 곧장 송환될 가능성은 작다. 정씨 측은 고등법원과 가능하면 대법원에도 불복 소송을 제기하고, 법원에서 한국 송환이 최종 결정 날 경우 망명까지 추진할 수 있다.

'비선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지난 1월 덴마크 올보로에서 긴급체포된 후 법원에서 구금 연장 재판을 받기 직전 현지에서 취재 중인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중앙포토] photo@newsis.com

'비선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지난 1월 덴마크 올보로에서 긴급체포된 후 법원에서 구금 연장 재판을 받기 직전 현지에서 취재 중인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중앙포토] photo@newsis.com

 이날 한국에서도 정씨의 이화여대 입시 비리와 관련된 재판이 열린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정씨의 이화여대 입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최경희(55) 전 이화여대 총장에 대한 3차 공판이 열린다. 정씨 면접위원이었던 이화여대 체육과학부 교수와 입학처에서 근무했던 교수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이들이 정씨의 입학 특혜를 위해 ‘예체능 회의’를 개최했는지, 당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현·김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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