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이 '불후의 명곡' 중 가장 가슴에 남는다고 한 무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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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방송 캡처]

[사진 KBS2 방송 캡처]

이달로 300회를 맞는 KBS 2TV 토요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터줏대감 MC 신동엽이 가장 가슴에 남는 무대로 울랄라세션의 첫 무대를 꼽았다.  

6년간 무대 순서를 정하며 재치있는 진행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신동엽은 17일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3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故 임윤택을 포함한 울랄라세션 멤버들의 첫 무대가 가슴 속 깊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암 투병 중에도 화려한 무대를 꾸민 임윤택에 대한 악성 댓글도 많았다"며 "지금은 그의 무대를 다시 볼 수 없어서 그런지 그때 그 무대의 울림이 더 크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5월 19일 방송된 '박진영 편'으로 공중파 방송에 처음 출연한 울랄라세션은 박지윤의 '성인식'을 그들만의 색깔로 바꿔 무대를 꾸몄다.

당시 임윤택은 암 투병 중임에도 밝은 기색으로 "우리 무대를 보고 실망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건 기대를 많이 하셔서 그런 것"이라며 "동물 다큐멘터리를 보듯 즐기면서 재미있게 봐달라"고 당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의 화려한 무대를 지켜본 박진영은 "공기가 충분히 흘러넘쳤다. 연습을 굉장히 많이 한 무대였다"고 극찬하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울랄라세션은 이날 방송에서 415점의 높은 점수를 받아 알리를 제치고 1승을 거뒀다.

한편 울랄라세션은 리더 故 임윤택이 지난 2013년 2월 11일 세상을 떠난 후 기존 멤버 김명훈, 박승일과 새 멤버 최도원, 하준석이 합류해 활동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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