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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난임진료비 지원 확대..'고운맘카드' 금액도 인상"

중앙일보

입력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7일 오후 광주시 양동시장을 방문, 한 상인이 건네주는 떡을 맛보고 있다. [중앙포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7일 오후 광주시 양동시장을 방문, 한 상인이 건네주는 떡을 맛보고 있다. [중앙포토]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7일 임신·출산 정책을 발표하고 "난임진료비 지원을 확대하고 임신부에게 발급되는 '국민행복카드' 지원액을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난임치료에서 산후 관리까지 패키지 사업을 통해 국민이 직접 정책 변화를 체감하도록 하겠다. 국민께 아기 울음소리를 돌려드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난임 진료비 지원 횟수를 늘리고 가구 소득 기준을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시험관 아기 시술이 한 회당 300만~500만원에 이르는 점을 감안한 정책이다. 현행 건강보험 가입 임신부에게 제공되는 '고운맘카드'는 현행 단태아 월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인상하고, 쌍둥이 등 다태아 임신부 지원금액도 9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또한 초음파 진료 횟수에 따라 건보료 지원이 안돼 비급여처리되는 현행 제도를 개선해 초음파 급여를 확대하고 선택진료비 제도도 개선하겠다고 밝표했다. 또 임산부가 제왕절개를 위해 입원할 때, 임신과 관련된 증상으로 입원할 때 부담하는 법정 본인분담률을 없애기로 했다.


또한 배우자 출산휴가를 30일로 늘리고 유급으로 전환하는 '일·가정 양립 대책'도 마련했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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