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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평균은 떨어지는데…한국 청년실업률 또 올라

중앙일보

입력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 잡페어 2017’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게시대를 살펴보고 있다. [중앙포토]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 잡페어 2017’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게시대를 살펴보고 있다. [중앙포토]

한국의 청년 실업률이 갈수록 악화하는 것과 달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 청년 실업률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OECD 15~24세 평균 실업률 개선 #한국은 4년 연속 올라 지난해 10.5%

15일 OECD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15~24세 청년층 실업률은 10.7%로 전년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한국의 청년층 실업률은 2012년 9%에서 2013년 9.3%, 2014년 10%, 2015년 10.5%로 4년 연속 오름세다.

반면 OECD 회원국 평균 청년 실업률은 2010년 16.7%까지 치솟았다가 2011년 16.3%, 2014년 15.1%에 이어 지난해 13%까지 낮아졌다. 지난해에는 대부분 국가에서 청년 실업률이 떨어지거나 정체 상태를 보였다. 한국 외에 OECD 35개국 중 청년층 실업률이 전년 대비 상승한 곳은 오스트리아·칠레·덴마크·에스토니아·라트비아·룩셈부르크·노르웨이·터키 8개국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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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 부산대 법대 교수는 “불필요한 규제를 풀어 기업이 스스로 일자리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근로시간 단축, 기업 간 격차 해소를 위한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함승민 기자 s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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