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절도' 구설 프로듀스 101 황민현 동창 "사실 아니야"

중앙일보

입력

황민현 동창이라고 주장한 A씨가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황민현 동창이라고 주장한 A씨가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중학생 시절 절도한 자전거를 팔았다는 과거 인터뷰로 논란이 됐던 Mnet '프로듀스 101 시즌 2' 연습생 황민현의 동창이 이를 해명하는 글을 게재했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프로듀스101 시즌 2 갤러리'에는 "민현이 초·중학교 친구입니다. 자전거 사건에 대해 말하려고 하니 들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황민현과 등하교를 같이할 정도로 친한 사이였다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민현이가 중학교 시절 자전거를 훔쳤다는 기사를 보고 이게 무슨 말인가 싶어 당황했다"고 말했다.

그는 "왜 민현이가 이렇게 말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제가 같이 있었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 자전거를 고물상에 갖다 준 건 맞지만 훔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하교 중 쓰레기가 쌓여있는 곳에서 녹슨 자전거를 발견했으나 굴러가지 않는 상태여서 고물상에 갖다 줬다.

A씨는 "고물상 아저씨가 3000원을 주셨고 그것으로 떡볶이를 사 먹었다. 집에 왔는데 녹이 교복 셔츠에 묻어 어머니께 혼났던 기억도 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중에 경찰이 학교에 왔던 건 기억이 나지만 왜 왔는지는 모르겠다"며 "분명한 것은 저희는 자전거를 훔치지 않았고, 버려진 자전거를 팔았다고 경찰서에 가거나 처벌을 받은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왜 민현이가 그렇게 얘기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릴 적 착한 친구가 절도범으로 언급되고 있길래 안타깝다"며 "아닌 건 아니라고 확실하게 해야 할 것 같아 글을 적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현아, 어릴때 같이 학교를 다녔던 친구들이라면 너가 어떤 애인지 다 알거야. 진짜 힘내라"며 친구를 응원했다.

지난 2012년 '뉴이스트'로 데뷔한 황민현은 활동 당시 한 라디오 방송에서 중학생 시절 자신의 비행을 고백하는 음성 녹음파일이 공개돼 구설에 올랐다.

녹음분에 따르면 황민현은 "중학교 1학년 때인가. 친구들과 철없던 마음에 길에 있는 자전거를 훔쳐서 고물상에 팔았다. 그때는 재밌고 그랬다"며 "1학기가 지나고 기억을 잊고 있었는데 방학이 끝나고 2학기 수업시간에 경찰 아저씨가 학교로 찾아왔다. 그래서 학교 선생님께 엄청 혼났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