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등 7명은 구출 개축 3층 여인숙 붕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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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11일 상오10시35분쯤 서울신계동30의7 해림여인숙(주인 박종국·39)개축공사장에서 3층건물이 무너지는 바람에 박씨의 어머니 이정숙씨(65)와 인부송종완씨(30)등 8명이 매몰돼 이씨등 7명은 구출되고 인부 김근식씨(56)는 건물더미에 깔려 숨졌다. 이날 사고는 인부들이 철제빔을 건물벽에 고정시킨뒤 망치로 벽면철거작업을 하던중 느슨하게 고정된 빔이 기울어지면서 건물전체가 무너져 일어났다.
사고가 나자 송씨등 구출된 인부들은 건물뒤편으로 대피, 무사했으나 김씨는 철제빔에 깔려 숨졌다.
또 구출돼 병원으로 옮겨진 인부중 김두홍씨(38·잡부)는 벽돌에 머리를 맞아 중태다.
사고가 난 건물은 지난72년에 지어진 3층 콘크리트 건물로 지난달20일부터 건물벽과 내장공사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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