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패권 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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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미국과 소련이 제3회FIVB서울 국제남자 배구대회의 우승을 놓고 관심의 한판을 펼친다.
10일의 준결승에서 미국은 네덜란드를 3-1로, 소련은 불가리아에 3-2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한편 한국은 5∼8위전에서 작년세계 선수권대회6위인 프랑스에 3-2로 신승, 일본과 5∼6위를 다투게 됐다.
미국은 84년LA올림픽, 85년월드컵, 86년세계선수권대회를 석권한 세계최강팀으로 84년제1회FIVB우승팀이다.
미국과 패권다툼을 벌일 소련은 제2회대회우승팀으로 올림픽3번(64·68·80년), 세계선수권5번(49·52·60·62·78년), 월드컵 3번(66·77·81년)우승등 70년 세계남자배구를 주름잡은 강호였으나 80년대들어 상승세의 미국에 밀려났었다.
미·소의 올시즌 대결은 모두7번째로 미국이 6승1패로 단연 앞서고 있다. 소련이 거둔 1승은 이번대회 B조예선에서 미국이 주전3명을 뺀 경기에서 3-2로 이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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