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장성들 거취에 신경|"정씨입당 범여권 대응자세 너무 안이"자책|"정전총장은 비토발언 처음한 사람" 김대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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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밭갈던사람이 갈게해달라>
○…노태우민정당총재는 11일경기북부지역을 순방, 구리·의정부·동두천·포천 등에서 각각수만명의 청중들에게 『밭을 갈더라도 갈던 사람이라야 어디에 돌이 있고 힘든지 잘알고 토질에 맞춰 비료나 물도 줄수 있지 말로만 밭을 갈던 사람이 나서면 힘만 들고 연장도부서져 농사만 망친다』고 지지를 호소.
노총재는 포천에서 『이곳은 본인이 ○사단에 근무할때 특별한 인연이 있는 곳』이라고 말한뒤 『당시 병사들과 행군 할때 물통에 물을 끓여 바가지로 떠주던 아주머니들의 정성이 아직도 생생하다. 노태우가 은혜갚을수 있게 힘껏 밀어달라』고 인연을 강조.
노총재는 이 지역들이 휴전선과 가까운 점을 겨냥, 안보문제등을 역설한뒤△구리시수해지역 배수펌프장설치△군사시설보호구역 재조정△농공단지 육성△관광지개발등 지역 숙원사업을 공약. <포천=허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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